이번 겨울, 기부자 수가 줄어들면서 예년만 못한 기부 활동이란 지적이 많았는데요.<br /><br />다른 한편에선 익명의 기부자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얼굴 없는 천사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지난해 12월 28일.<br /><br />충북 괴산군 칠성면사무소 마당에 쌀 50포대를 실은 트럭이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마트에서 운영하는 차량이었는데요.<br /><br />쌀을 배달한 직원은 면사무소 직원에게 어느 독지가가 보낸 거라며 메모가 든 봉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봉투를 열어보니, "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." 짧은 글귀만이 담겨 있었죠.<br /><br />자신의 신원은 알리지 말라며 신신당부한 독지가.<br /><br />면사무소 측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더 이상 신원을 확인하지 않기로 했고, 독지가가 보낸 쌀은 홀몸 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작아지고 있는 기부의 불씨를 다시 되살리는 이런 독지가가 있다는 것.<br /><br />우리 사회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?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040644061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